[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총 6명의 선수가 자리를 바꿨다.
LG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1군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박지규와 투수 최동환, 김진용을 엔트리 말소하고, 내야수 김영관과 투수 장진용, 신승현을 1군 등록했다.
일단 최동환과 김진용은 휴식 차원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투수들은 못해서 내려보낸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 뒤 “너무 많이 던지며 고생을 많이 했다. 다음 주 투수가 부족할 수 있어서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2루수로 내야진의 공백을 잘 메웠던 박지규는 수비력이 아닌 공격력 때문에 제외했다. 양 감독은 “수비는 좋지만, 최근 타석에서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 타격이 너무 안 되고 있다. 멘붕 비슷하게 온 것 같다”며 “팀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안 좋은 선수를 계속 데리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2군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4월 타율 2할6푼7리를 기록했던 박지규는 5월 들어 타율 1할6푼7리로 뚝 떨어졌다.
장진용은 1군에 합류해 적응을 한 뒤 이날 선발 등판을 위해 1군 등록을 마쳤다. 신승현은 올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 변동은 크지 않다. 포수 유강남이 최경철 대신 선발로 나서고 나성용이 6번 지명타자, 양석환이 7번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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