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올 시즌 공격축구를 펼치면서 경기장이 골과 관중으로 넘쳐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한숨짓는 선수들이 있는데, 바로 골키퍼들이라고 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의 본고장' 유럽축구에 못지않은 화려한 골들의 향연.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팀들이 화끈한 공격축구를 지키면서 골은 더 많이 터지고, 관중은 더 많이 들어찼습니다.
팬들은 열광하지만, 반대로 공격을 막아야 하는 수비, 특히나 골키퍼들은 죽을 맛.
포항 신화용은 슈팅이 얼굴로 날아오지만, 피할 겨를도 없었지만 피할 수도 없었습니다.
광주 권정혁은 공격수가 달려오자 몸을 던졌지만 그만 볼을 놓쳐 허무하게 실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또 다른 광주 골키퍼 제종현은 다급하게 볼을 쳐낸다는 게 그만 동료를 맞춰 한 골을 헌납.
절대 골을 내줄 수 없다는 공격형 골키퍼들은 아찔한 장면을 연출해,
부산 이범영의 몸을 사리지 않은 플레이에 팀 동료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공격축구가 괴로운 골키퍼들, 오늘도 슈팅을 막기 위해 온 몸을 던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