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세영 기자] 롯데가 SK를 상대로 경기 후반 홈런쇼를 선보이며 지난 SK전 스윕패의 굴욕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팀 홈런 1위의 롯데는 특히 최근 4경기에서 51득점으로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부터 터진 홈런 4방으로 10-5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SK는 5연패로 롯데의 힘을 제대로 느껴야만 했다.
롯데는 3회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먼저 앞서나갔다. 손아섭의 볼넷으로 출발한 롯데는 아두치의 내야안타로 주자를 1, 3루에 보냈다. 끝내 2사 이후 강민호가 밴와트의 초구를 그대로 좌익수 쪽 2루타로 만들었다.
↑ 사진=MK스포츠(인천) 김영구 기자 |
4회 2사 이후 SK에게 한때 동점을 내줬다. 상대 브라운(우익수 2루타)과 이재원(볼넷), 박정권(볼넷)이 연달아 출루했고, 송승준의 송구 미스까지 겹쳐 만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정상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승리는 6회부터 홈런을 터뜨린 롯데의 것이었다. 6회 1사 이후 8번타자 오승택은상대 문광은의 초구를 노려 그대로 좌중간의 결승 홈런(비거리 115m)으로 만들었다.
롯데의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7회 선두타자 정훈 역시 바뀐 투수 전유수의 초구를 그대로 좌익수 뒤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여세를 몰아 4번타자 최준석도 우익수 뒤 투런포(비거리 115m)를 때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롯데는 정훈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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