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박종훈(24·SK와이번스)에게 설욕할 수 있을까.
롯데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 정규시즌 팀간 6차전을 갖는다. 26일 폭발적인 팀 타선을 앞세워 SK에 10-5 승리를 거두며 3연승 행진을 달렸던 롯데는 27일 SK선발 김광현을 공략하지 못하며 0-6으로 패하고 말았다. 방망이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28일 경기가 중요하다.
공교롭게도 28일 SK선발이 언더스로우 박종훈이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가 1승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인 박종훈은 시즌 첫 승을 바로 롯데를 상대로 올렸다. 지난 6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로 나가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군에서 전역한 박종훈은 2012년 6월 7일 잠실 두산전 이후 군 제대 후 첫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이날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게 됐다.
↑ 사진=MK스포츠 DB |
두 번째 만남이기에 어느정도 박종훈의 투구가 눈에 익을 수 있다는 점이 기대를 갖게 한다. 김광현 상대로 다시 타선이 침묵했지만, 롯데은 올시즌 팀홈런 73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홈런을 터트리고 있는 타선을 앞세운 경기를 해야 승산이 있다.
롯데 선발로는 김승회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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