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약한 타선에 고심을 거듭하던 kt 위즈의 선택은 결국 2명의 외국인 타자 체제였다.
kt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위치 히터 댄 블랙(28)의 영입을 발표했다. kt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1루수 댄 블랙을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금은 30만달러이며, 이적료는 양 구단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kt는 그동안 저조한 타격 때문에 많은 경기를 놓쳤다. 1점 차 승부서 번번이 넘어진 것은 물론, 경기 초반 많지 않은 점수를 먼저 내줘도 뒤집기가 어려웠다.
희망도 발견하기 힘들었다. 마운드서는 어린 투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타선에서는 이렇다 할 유망주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 ‘한 방’을 가진 선수도 부족했다. 28일 현재 kt의 팀 홈런은 19개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김상현(10홈런)을 제외하면 타선의 장타력은 참담한 수준이었다. 1위 롯데가 70개를 돌파한 가운데, 9위 KIA(36개)에도 절반 수준이다. 저조한 공격력은 팀 전체를 수렁에 빠뜨려왔다.
조범현 감독은 약한 공격력에 고심하다 결국 타자 2명을 쓰는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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