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피겨와 함께한 17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Play the Challenge)’ 캠페인의 첫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계기와 세계 최고가 되기까지의 노력과 과정 등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자리에서 김연아는 “17년 간의 선수생활 동안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김연아는 “부상과 슬럼프가 너무 많았다”며 “어렸을 때는 화도 내고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지금은 그냥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피겨 생활 중 최고 위기에 대해 “중학교 사춘기 시절 부상도 많았고 몸이 변하면서 부츠도 맞지 않았다”며 “이 시기에 골반근육을 다쳐 한달을 쉬어야 했을 때가 가장 위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슬럼프는 2010년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목표와 꿈을 이룬 뒤의 허탈감 때문에 그 해 세계선수권 동기 부여가 안됐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끝으로 “어떤 도전이든 처음은 어렵다”며 “하지만 일단 시작해보면 용기가 생기고 그 용기로 하나씩 이루다보면 성취
김연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역시 김연아” “김연아, 정말 멋있다” “김연아, 대단한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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