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타자인 왕정치(75·오 사다하루)가 올해 하계 고시엔대회 시구자로 나선다.
일본고교야구면맹은 고교야구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97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이하 고시엔대회) 개막일 시구자로 왕정치를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왕정치는 현역 시절 일본 프로야구 통산 868홈런으로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1962년부터 13년 연속 홈런 1위에 오르는 등통산 15차례 홈런왕을 차지했다.
↑ 왕정치(오른쪽)는 제97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왕정치는 고시엔대회와도 인연이 깊다. 와세다실업고교 시절 네 차례 고시엔대회에 참가해, 2학년이던 1957년 춘계 고시엔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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