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다시 시작하겠다.”
연속 안타 행진을 10경기에서 마친 강정호(28·피츠버그)는 내일 경기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4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3회 몸에 맞는 공, 8회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연속 안타 행진은 10경기에서 멈췄다. 타율은 0.302로 내려갔다.
↑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강정호가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강정호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그 상황에서 치려고 했는데 볼이 들어왔다”며 안타를 노리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연속 안타 행진을 10경기에서 마감한 그는 “내일 다시 시작하겠다”며 다음 경기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상대 선발 제임스 쉴즈를 맞아 범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그는 “3회 타석에서 실투가 하나 있었는데 이를 놓쳤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쉴즈의 체인지업을 처음 상대한 그는 “얼마나 잘 참느냐가 중요하다. 결국은 아는 게 중요하다. 처음 상대했기 때문에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홈에
한편, 사구 출루 이후 페드로 알바레즈의 파울 타구 때 3루까지 달린 뒤 통증을 호소했던 것에 대해서는 “공에 맞은 뒤 바로 뛰다 보니까 통증이 있었다. 지금은 괜찮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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