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7경기를 모두 내주며 ‘곰 공포증’에 떨었다.
kt는 31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전 전패를 기록하던 두산전. ‘꼭 한 번 이기고 싶었던’ 두산과의 경기는 이번에도 실망뿐이었다.
↑ kt 위즈가 두산과의 주말 시리즈서 스윕패를 당하며 7전 7패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조금은 느리지만 ‘잘 자라고 있는’ kt는 아쉬움을 하루 만에 털어내고 두 번째 경기서 다시 1승 사냥에 나섰다. 30일 경기서는 장성우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6회까지 4-1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믿었던 마무리 장시환이 무너지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5월 중순 들어 2이닝 이상을 맡기지 않았던 장시환을 7회 1사 후 조기 투입하며 띄운 승부수는 장시환의 제구 난조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도 팽팽했다. 두산과 치고받는 이닝을 이어갔다. 역전 허용-동점을 반복하며 치열한 경기를 전개해갔다.
하지만 또 승리의 문턱에서 다리 힘
kt에게는 참 어려운 두산전 1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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