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역전으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던 신지애(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트러스트 리조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1타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신지애는 31일 일본 야마나시현 메이플 포인트 골프장(파72.653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우승컵을 안은 테레사 루(대만.14언더파 202타)에 1타차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 JLPGA 투어 트러스트 리조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18위를 차지한 정재은. 사진=MK스포츠 DB |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후반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신지애는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13, 1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먼저 경기를 마치면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듯 했다.
하지만 1타차로 추격하던 루가 마지막 17, 18번홀에서 두 홀 연속
올해부터 JLPGA 투어에 진출해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정재은(26.비씨카드)은 3타를 잃고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정재은은 버디 3개와 보기 6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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