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최근 자신감이 떨어졌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분이 좋다.”
두산 베어스 김현수(27)가 최근 침체됐던 타격을 뚫고 다시 올라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2할1푼6리로 안 맞던 김현수가 살아나니 두산 타선에도 활력이 생겼다.
김현수는 31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중심타선의 부진으로 고전하던 두산은 김현수의 ‘만점 활약’과 맞물려 타선 전체가 불을 뿜어냈다. 김현수는 지난 30일에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 두산 베어스 김현수의 타격감이 다시 서서히 오르고 있다. 31일 수원 kt전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하는 등 멀티 히트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어윈의 직구 타이밍을 잘 못 잡겠더라. 그랬는데 체인지업이 들어왔고, 따로 노린 것은 아니었다. 단지 낮은 볼에 땅볼만 치지 말자는 생각이었는데 잘 맞
최근 1루수로 나서고 있는 데 대해서 “1루 수비는 처음 육성선수로 입단할 때 했었다”며 “지금 상황에서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수비를 하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