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는 앤드류 맥커친이 있었다.
피츠버그는 3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28승 24패. 샌프란시스코는 30승 24패를 기록, 지구 선두 LA다저스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 앤드류 맥커친은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경기 흐름은 전날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샌프란시스코가 1회 먼저 득점했다. 안타 2개로 만든 2사 2, 3루 상황에서 버스터 포지가 우익수 오른쪽 빠지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이후 피츠버그가 역전에 성공했다. 3회에만 9명의 타자가 나오며 4점을 뽑았다. 무사 1, 2루에서 나온 앤드류 맥커친의 1타점 우전 안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나온 샌프란시스코 선발 헤스턴의 폭투, 그리고 페드로 알바레즈의 좌익수 왼쪽 빠지는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3회 브랜든 크로포드의 2점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피츠버그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4회 앤드류 맥커친의 3루타와 닐 워커의 중전 안타로 1점, 5회 조디 머서의 홈런으로 1점, 6회 1사 1루에서 맥커친의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도망갔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와 4회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2회 맷 더피의 2루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헌터 펜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에는 펜스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포지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후반에도 기회가 있었다. 8회 브랜든 크로포드, 앙헬 파간의 안타와 아오키 노리치카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역전까지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조 패닉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에는 선두타자 펜스가 출루했고 3루까지 보냈음에도 불러들이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고전했다.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은 5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됐지만, 평균자책점이 2.20으로 올랐다. 아르퀴메데스 카미네로는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빈틈을 메웠다. 토니 왓슨, 마크 멜란슨이 8회와 9회를 막았다.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테이션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한 헤스턴은 시즌 두 번째로 5이닝 이하 투구를 했다. 3 2/3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유스메이로 페팃은 4회 2사 3루에서
최근 3경기 연속 안타가 없었던 강정호는 이날 경기 결장했다. 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복귀를 노린다. 상대 선발은 팀 허드슨(3승 4패 평균자책점 4.6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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