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김원익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39, 삼성)이 마침내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 찬란한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 구승민의 2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의 KBO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이었다.
↑ 그래픽=이주영 기자 |
프로 첫 홈런은 1995년 5월 2일 광주 해태전서 나왔다. 1군 15경기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대망의 100홈런은 1999년 5월 5일 대구 현대전서 때렸다. 1군 통산 520경기 만에 때려낸 홈런으로 동시에 22세 8개월 17일만에 작성한 최연소 100홈런 기록이었다.
200홈런은 2001년 6월21일 대구 한화전서 달성했다. 역시 최연소 최소경기 기록으로 1군 통산 816경기이자 24세 10개월 3일만에 이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포항)=김영구 기자 |
이후 이승엽은 2003년 56홈런을 쏘아올리며 아시아 홈런 신기록 마저 새롭게 썼다. 이듬해 일본무대로 진출하면서 이승엽의 KBO 홈런 역사는 잠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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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5년 6월3일 포항 롯데전서 400홈런을 쏘아올리며 불멸의 대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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