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로 유명세를 탔던 샤이엔 우즈(이상 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동안 보기는 단 1개로 막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맹타를 휘두르며 9타를 줄인 우즈는 오전 5시 현재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인 산드라 갈(독일), 레티샤 벡(이스라엘)에 1타 앞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선 샤이엔 우즈. 사진(캐나다 온타리오)=AFPBBNews=News1 |
곧바로 퀄리파잉(Q) 스쿨을 통해 LPGA 투어에 입성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과는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기록한 공동 24위가 최고성적일 정도로 기대 이하였다. 특히 최근 5개 대회 연속 컷 탈락 당하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를 단독선두로 출발하며 LPGA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도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3승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후 최근 3개 대회에서 중위권 이하의 성적에 머물렀던 김세
뒤를 이어 김효주(20.롯데), 최나연(28.SK텔레콤)도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해 시즌 2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1개 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75위 그룹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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