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국내 통산 400홈런을 쳐내자 포항구장 외야석 예매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4일 삼성 구단 측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포항구장 외야석(외야그린석) 1천500석 가운데 300석이 취소됐습니다. 전체 예매 건수의 20%입니다.
이승엽이 대망의 40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포항구장에서 치러진 삼성과 롯데 자이언츠의 3연전은 이승엽의 대기록 달성 여부로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승엽이 포항구장에서 워낙 강한 면모를 보였던 터라 홈런에 대한 기대감에 외야석은 일찍부터 동났습니다. 통상 외야석보다 인기가 높은 내야석이 꽉 차지 않았던 데 반해 외야석이 일찍부터 매진 사례를 빚는 기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이승엽의 400홈런공을 잡기 위해 전국 각
그러나 전날 이승엽이 기다리던 400호 홈런공을 쳐내면서 외야석은 지난 이틀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던 모습은 더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외야석 예매 최소 행렬은 경기 시작 시각이 가까워질수록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삼성 측은 전날 이승엽의 400홈런공을 주은 김재명씨로부터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