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SK 와이번스가 코칭스태프 개편 단행에도 3연패에 빠졌다. 지난 5일 잠실 LG 트윈스전 연장 12회말 끝내기 패배는 더 뼈아팠다.
그러나 김용희 SK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에 긍정적인 무게를 뒀다.
김용희 감독은 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5일)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선수들의 달라진 분위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 감독은 “더그아웃 분위기 좋아지고 선수들의 에너지가 많이 생겼다. 결과까지 좋았다면 분위기 전환이 됐을 텐데…”라면서도 “그래도 과정은 좋았다”고 전날 경기를 되돌아 봤다.
↑ 지난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 초에서 SK 김용희 감독이 웨이팅 서클에서 스윙을 하고 있는 브라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김 감독도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주자를 모아놓고 득점까지 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런 부분은 더 집중을 해야 한다”며 “우리 타자들 중에 못하고 싶은 선수는 없다. 그래도 (득점을)
SK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그대로 나선다. 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변화를 줄 수도 없다. 이대로 나가서 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코칭스태프 개편 둘째 날. 7위까지 추락한 SK가 어떤 각성 효과를 낼 수 있을까. 3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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