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상대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상대를 두려워 할 시간에 자신의 팀을 걱정하겠다는 의미다.
매팅리는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프리게임 인터뷰에서 “카디널스가 두렵지 않다. 우리가 어떤 경기를 하느냐가 더 걱정이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최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2년에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렸고, 2013년에는 챔피언십시리즈, 2014년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패했다. 이번 시즌도 상대전적 1승 4패로 밀리고 있다.
↑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2년간 돈 매팅리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매팅리의 말대로 다저스는 지난 2년간 정규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4승 3패로 우위를 보였다. 그는 “지난 2년간 정규시즌에서는 우세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달랐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우리의 성적이 더 좋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며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상대는 좋은 팀이다. 지금은 우리 팀에 대해서 더 걱정하겠다. 다른 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생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 이날 경기 선발 투수이자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고전한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도 “커쇼는 자기 일을 할 것이다.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팅리는 5할 승률 이상의 팀을 상대할 때 3승 11패로 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타선이 정상 저녁이 아니었다. 야시엘 (푸이그), 칼 (크로포드)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원하는 매치업을 만들 수 없었다. 우리는 괜찮다고
이날도 다저스는 하위 켄드릭의 무릎 부상으로 정상적인 전력을 구상할 수가 없었다. 매팅리는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켄드릭에 대해 “오늘은 더 많은 훈련을 했다. 실내에서 타격도 했고, 달리기도 했다”며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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