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LA다저스)이 다시 재활 일정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야외 훈련을 소화했다. 다저스타디움 1층 내야 관중석 사이 통로 계단을 오르내렸다.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계단을 오갔다.
↑ 류현진이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관중석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현지 시각 기준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약간 늦은 3시 30분에서 4시 사이에 출근, 실내에서 하체 운동 위주로 재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은 실외 훈련을 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목격됐다. 아직 많은 것을 할 수는 없지만, 천천히 진행중이다.
수술 직후 부착했던 보호대는 현재 뗀 상태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혼잡한 곳을 갈때처럼 팔을 보호해야 할 경우가 있을 때만 (보호대를)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도중에는 더그아웃이 아닌 클럽하우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수술 사실을 발표하면서 “2016년 스프링캠프에는 투구를 할 준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희망적인 예상을 내놓았다. 류현진은 그 희망을 향해 느리지만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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