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달콤한 휴식을 취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전인지는 12일부터 사흘간 제주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파72.6625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시즌 3승·상금랭킹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피로 누적으로 심한 목감기에 걸렸던 와중에도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시즌 상금랭킹 선두에 올랐던 전인지는 지난 주 대회 출전 대신 휴식을 택했다.
↑ 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전인지. 사진=MK스포츠 DB |
대상포인트 169점으로 2위로 밀려난 전인지는 이정민(207점)과는 38점차다. 상금 격차는 더욱 좁다. 1위 이정민(4억1434만원)과는 불과 35만원 차이인 4억1399만원이다.
이정민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가운데 예선만 통과하면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전인지의 우승 경쟁자로는 역시 고진영(20.넵스)이 손꼽힌다.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던 고진영은 이후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밖으로 밀려나며 잠시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은 분위기 반전과 함께 시즌 3승을 거둬 대상
시즌 1승씩을 차지한 김민선(20.CJ오쇼핑)과 김보경(29.요진건설)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와 함께 지난 주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성현(21.넵스)과 1타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던 김해림(25.롯데)도 생애 첫 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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