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러시아쇼트트랙국가대표 빅토르 안(30·한국명 안현수)이 자신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재활프로그램으로 기량 및 몸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알렉세이 크랍초프(52) 러시아빙상연맹회장은 8일(한국시간) 러시아 뉴스통신사 ‘R-스포르트’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안현수는 알타이산맥과 모스크바 재활센터에서 집중적인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면서 “러시아대표팀 훈련에 합류해도 ‘안현수 맞춤 개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2008년 1월 16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다 펜스와 충돌하여 무릎이 파열됐다. 이 여파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탈락했다.
↑ 안현수(오른쪽)가 소치동계올림픽 러시아 메달리스트 표창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제4급 조국공로훈장’를 받고 있다. 사진(러시아 소치)=AFPBBNews=News1 |
세계선수권 기준으로 안현수는 2008~2012년 5년간의 입상 공백이 있었다. 그럼에도 부활에 성공한 것은 면밀한 신체
2014-15시즌 안현수는 2015 유럽선수권대회에서 500m·5000m 계주 우승과 3000m 슈퍼파이널 및 개인종합 2위로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이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쳐 우려를 낳기도 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