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복귀한 좌완투수 이현승을 셋업맨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현승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서 두산이 5-1로 앞선 8회말 무사 1, 2루 위기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시즌 첫 홀드에 필요한 투구수는 단 12개였다.
지난 3월20일 시범경기서 타구에 맞아 왼 중지 미세 골절상을 당한 이후 첫 등판. 마운드 불안에 시달렸던 두산의 입장에서는 천군만마와 같은 복귀였다.
↑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면서 김 감독은 “당분간 중간에서 던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가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최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선발 공백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니
니퍼트의 로테이션 순서인 토요일 등판할 투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2군에서 새로운 선수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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