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6이닝 4실점해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초반 내준 실책과 폭투, 피홈런 2개가 아쉬웠다.
켈리는 1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투구 수 108개) 4실점(3자책)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켈리는 1회부터 실점위기에 놓였다. 선두타자 박민우에 우전안타를 맞은 켈리는 1사 이후 박민우에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3번타자 나성범의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갔지만, 켈리는 2루주자를 잡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때 나성범도 2루까지 가면서 1사 2, 3루 위기가 왔다. 테임즈는 1루 희생땅볼로 2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실책으로 내준 불필요한 실점이었다.
↑ 사진=MK스포츠 DB |
2회에도 켈리는 선두타자 안타로 출발했다. 이종욱은 우전안타로 1루로 나갔다. 켈리는 1사 2루 위기에서 폭투를 범해 3루를 내줬다. 이어 지석훈의 희생 플라이(1타점)와 9번타자 김태군에게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허용해 2실점했다. 연이어 박민우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점수는 0-3. 1-3으로 뒤진 3회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켈리는 1사 이후 테임즈의 솔로 홈런(시즌 21호)이 나와 1
4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1사 이후 지석훈에게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김태군을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5회는 공 7개로 삼자범퇴 마무리했다.
6회 투구 수 100개가 넘어간 켈리는 1사 1, 2루에서 노진혁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지석훈도 유격수 뜬공처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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