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예상대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정협(상주)가 빠진 가운데 염기훈(수원),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정우영(빗셀 고베), 정동호(울산)가 선발 기회를 얻었다. 염기훈은 50번째 A매치 출전 기록을 세운 가운데 이용재와 정우영은 A매치 데뷔 무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6시20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샤알람경기장에서 열리는 UAE와 평가전에 새 얼굴을 대거 기용했다.
염기훈, 이용재, 정우영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첫 A매치다. K리그 클래식에서 공격포인트 1위(7골 6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염기훈은 지난해 1월 30일 멕시코전 이후 1년 5개월 만에 A매치를 치른다. 그의 50번째 A매치.
↑ 염기훈은 11일 UAE전을 통해 50번째 A매치 출전 기록을 세웠다. 사진=MK스포츠 DB |
기존 주축 선수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레버쿠젠), 이재성(전북), 김진수(호펜하임)이 선발 출전한다. 김진수는 2015 호주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다. 지난 3월 뉴질랜드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이재성은 공격을 조율할 임무를 부여받았다.
주장 완장을 찬 곽태휘(알 힐랄)는 장현수(광저우 푸리0와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킨다.
한편, 한국은 UAE전을 마친 뒤 12일 태국 방콕으로 이동한다. 16일 오후 9시 라자망갈라경기장에서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을 갖는다.
※UAE
GK : 김승규(울산)
DF : 정동호(울산) 곽태휘(알 힐랄)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진수(호펜하임)
MF : 손흥민(레버쿠젠) 정우영(빗셀 고베) 이재성(전북) 한국영(카타르SC) 염기훈(수원)
FW :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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