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신인 선발 투수 치치 곤잘레스는 12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 패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곤잘레스는 이날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0-7 패배에도 그의 호투는 빛났다.
1회 볼넷과 안타 2개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실점을 기록했다. 1사 만루의 위기가 이어졌지만, 브렛 라우리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빠져나왔다. 3회에도 무사 1, 2루 위기에서 세 타자 연속 범타를 유도했다.
↑ 치치 곤잘레스는 세 번째 등판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제프 배니스터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 대부분을 곤잘레스에 대한 칭찬으로 채웠다. “1회 이후 안정을 찾았고, 편안하게 잘 던졌다. 모든 구종을 컨트롤하는 모습이었다. 공격에서는 도움을 못 받았지만, 수비에서 좋은 장면이 나왔다”며 그의 투구를 평가했다.
배니스터는 “처음에는 스트라이크존을 찾는데 애를 먹었지만, 찾은 다음부터는 정말 잘했다”며 조정 능력이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곤잘레스는 “상대 선발이 잘 던져서 그와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1회에는 최대한 집중하며 피해를 줄이려고 했다. 홈플레이트 양쪽을 모두 공략하며 이점을 찾고자 했고, 이것이 통했다”며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3경기에서 2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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