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웃었다…이대호와 맞대결
오승환 2이닝 동안 6삼진 잡으며 쾌투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소프트뱅크 5-3 승리
↑ 오승환 2이닝 6K/사진=MBN |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이 소프트뱅크 호크스 거포 이대호와 2015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맞대결에서 삼진을 잡았습니다.
둘은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양팀의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진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격돌했습니다.
3-3으로 맞선 9회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고 첫 타자로 이대호가 등장했습니다.
오승환은 초구 시속 143㎞짜리 직구로 파울을 유도하고, 136㎞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이대호는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시속 138㎞짜리 슬라이더를 고르고, 147㎞짜리 직구를 파울로 걷어냈습니다.
5구째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오승환이 던진
일본 무대에서도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선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와 오승환이 일본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건 지난해 5월 24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경기 이후 1년여 만입니다.
당시에는 이대호가 좌전안타를 치고, 오승환은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