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휴가 때나 큰 맘 먹고 즐길 수 있었던 익스트림 수상스포츠가 이제는 생활 체육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도 쉽게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건데요.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압을 이용해 아이언맨처럼 물 위를 자유자재로 나는 수상스포츠, 플라이보드.
과거 휴양지에서나 즐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생활체육.
지난해 관련법이 바뀌며, 도심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조금만 균형을 잃으면 강물에 내동댕이쳐지기 십상입니다.
한 수 가르치듯 공중제비는 물론 돌고래 뺨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는 플라이보드 고수.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국제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그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다엽 / 플라이보드 대학생 동호인
- "하늘을 날 수 있는 운동이 몇 가지 없잖아요. 가까이 잠원이나 여의도에서도 다 하니까 멀리 안 가도 체험할 수 있고…."
모터보트에 낙하산을 연결해 하늘을 나는 패러세일링.
수십 미터 상공을 나는 짜릿함과, 모터보트의 속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출발하자마자 까마득하게 멀어지는 낙하산,
난생처음 느끼는 높이와 속도에 절로 비명이 나오지만,
평소와 다른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비명은 곧 탄성으로 바뀝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공중에서 보면 굉장히 바람 때문에 흔들리는데, 너무 짜릿하고 재밌네요. 마음도 확 트이는 것 같고."
불볕더위를 날릴 짜릿함과 도전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수상스포츠,
도심 가까이에서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촬영협조 : 한강 드림스, 바이크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