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풍운아’ 김진우(32·KIA)가 활짝 웃었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위력투를 펼치더니 366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김진우는 1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타선을 꽁꽁 묶은 그는 KIA의 7-4 승리를 이끌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6월 12일 광주 한화전 이후 366일 만에 선발승. 그리고 김진우의 통산 70번째 승리였다. 또한, 그 승리로 KIA는 승률 5할(30승 30패)에 복귀했다.
↑ 김진우는 13일 광주 삼성전에서 6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366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사진(광주)=옥영화 기자 |
이대진 투수코치는 “첫 선발 등판인데 (김)진우가 준비를 아주 잘 했다. 커브를 아끼면서 속구와 체인지업 위주로 승부한 게 좋았다. 구종, 구위 모두 흠 잡을 데 없어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한다”라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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