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이승엽(39, 삼성)이 KBO리그 올스타전 중간집계 1위를 달리고 있다.
KBO는 15일 올스타전 팬투표 베스트 12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되고 있는 투표 1차 중간집계서 이승엽은 14일 정오를 기준으로 120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50만표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KBO 리그 최초로 400홈런을 기록한 ‘국민타자’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인터넷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와 ‘KBO STATS’의 투표수를 합산한 이번 1차 중간집계는 14일 정오를 기준으로 유효투표수 843,658표를 기록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1차 중간집계에서는 드림 올스타(삼성,SK,두산,롯데,kt) 지명타자 부문의 삼성 이승엽이 568,517표를 획득해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 후보인 팀 동료 나바로(494,910표)를 73,607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 경쟁에서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눔 올스타(넥센,NC,LG,KIA,한화)의 최다 득표자는 2004년 데뷔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맹활약 중인 외야수 부문 한화 이용규로 445,524표를 획득, 선발투수 부문 선두 KIA 양현종(444,553표)을 단 971표 차로 따돌리고 나눔 올스타 득표 선두에 올랐다.
나눔 올스타의 외야수 부문은 이용규에 이어 KIA 김주찬이 307,496표, 넥센 유한준이 305,907표로 3위를 달리는 가운데 295,453표를 얻은 4위 한화 김경언이 단 10,454표 차로 3위를 추격하며, 치열한 경쟁 중이다. 반면, 최다 득표 선수 이승엽이 포진한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은 2위 롯데 최준석(83,539표)과 484,978표 차로 격차가 가장 크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중간투수 부문은 드림 올스타에서 SK 정우람이 344,385표, 나눔 올스타는 한화 박정진이 379,014표로 각각 삼성 안지만(325,412표)과 넥센 조상우(256,336표)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며 나란히 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 선정을 노린다. 드림 올스타의 정우람과 안지만은 18,973표의 크지 않은 표 차로, 앞으로 이어질 박빙의 득표 경쟁에 귀추가 주목된다.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에서 265,019표로 1위에 오른 한화 조인성은 통산 10번째 베스트 선정에,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롯데 강민호는 9년 연속(2014 감독추천선수 출전 포함) 올스타전 출전에 도전한다.
한편 드림 올스타의 삼성 구자욱과 나바로, 나눔 올스타의 NC 테임즈와 넥센 김민성, 김하성 등 5명은 올스타 베스트 선정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구단 별로는 삼성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5명, 넥센이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NC, SK, 두산, 롯데, KIA가 각각 2명씩이며 LG와 kt는 한 명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201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야구장에서 실시하는 선수단 투표를 70:30의 비율로 합산하여 최종 선정된다. 투표 당일 엔트리 등록 기준 감독, 코치, 선수가 참가하는 선수단 투표는 6월 17일(수) 잠실(LG-KIA), 수원(kt-NC), 목동(넥센-롯데) 구장과 18일(목) 대전(한화-SK), 대구(삼성-두산) 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7월 3일(금)까지 진행되는 인터넷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와 다음
KBO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하여 2015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3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과 KBO 마켓 5만원권 모바일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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