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결국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한다. 올 시즌 타격 부진에 따른 인사다.
LG는 15일 노찬엽 1군 타격코치를 육성군 총괄코치로 내려 보내고, 서용빈 육성군 총괄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올리기로 결단했다.
또 박종호 2군 수비코치가 1군 수비코치를 맡고 유지현 1군 수비코치가 1군 작전·주루코치로 재배치됐다. 최태원 1군 수비·작전코치는 육성군 수비·작전코치로 이동했다. 김우석 육성군 수비코치도 2군 수비코치로 옮겼다.
↑ 지난 2013년 7월23일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지난 5일 모동 넥센전에서 기록한 사이클링 히트와 10일 10연타석 안타 신기록을 세운 LG 이병규가 5회 클리닝 타임 때 시상식을 가졌다. 이병규가 LG 트윈스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서용빈 코치의 꽃다발을 받은 후 악수를 나누고 |
LG는 올 시즌 27승36패1무(승률 0.429)로 9위에 그치며 5위 한화 이글스와도 7경기차로 뒤져 있다. 팀 타율은 2할5푼8리로 전체 8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따른 코칭스태프 개편은 마지막 분위기 쇄신을 위한 카드로 분석된다. 양상문 LG 감독은 “팀 성적이 안 좋을 땐 코칭스태프 개편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은 1군 타격코치. 서용빈 코치는 1994년부터 9시즌 동안 LG를 이끈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서 코치는 데
서 코치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타격 보조코치로 연수를 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LG 타선에 신바람 야구의 주역이었던 서 코치가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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