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평생 자랑거리 아니겠어요.”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4번타자로 만점 활약을 펼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향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전날에 이어 4번 타자로 나섰다. 1-0으로 앞선 1회 무사 1, 3루의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이날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은 2할8푼으로 올랐다. 강정호의 활약을 앞세운 피츠버그는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시카고를 11-0으로 이기고 5연승(36승 27패)을 달렸다.
↑ 지난 2월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 텍사스 볼파크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넥센 히어로즈가 훈련을 가졌다. 이날 넥센은 훈련 시작에 앞서 피츠버그로 떠나는 강정호를 위해 특별 송별회를 열었다. 염경엽 감독이 강정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강정호는 2011년 팀 4번타자를 맡았지만 타율 2할8푼2리, 홈런 9개에 그쳤다. 하지만 2012년부터 4번이 아닌 5번타자를 맡아 성적이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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