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10번째로 프로 첫 승에 도전했던 박세웅(20·롯데)이 또 승리에 실패했다.
박세웅은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나가 3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 아직 프로 첫승이 없는 박세웅은 kt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고, 시즌 초보다 구위가 떨어져 체중을 불리는 등 몸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
↑ 1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4회 말 무사에서 넥센 고종욱이 롯데 박세웅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쳐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 박세웅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하지만 박세웅은 4회 갑자기 무너졌다. 4회초 최준석의 선제 솔로포로 1점차 리드까지 얻었지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은 후 고종욱에게 홈런포를 헌납하며 역전당했다. 이어 문우람-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성민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막으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경기는 5회말 현재 넥센이 4-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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