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창단 첫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끝내기 승리는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2)의 손에서 나왔다.
마르테는 16일 수원 NC전서 3-3 동점 상황이던 9회말 타석에 들었다. 앞 타자들이 2루타-볼넷으로 1사 1,3루를 만든 상황. 마르테는 2B-1S 상황에서 들어오는 투수 임창민의 4구째를 받아쳤다. 공은 외야 깊숙이 뻗어 좌익수의 글러브로 들어갔고, 3루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으면서 끝내기 타점이 됐다.
마르테는 경기 후 “상대 투수가 직구를 많이 던지는 것을 알고 있어서 댄 블랙과 함께 볼 배합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며 “인내를 갖고 실투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원하던 공을 받아친 마르테. 마르테는 “좋은 스윙에 맞아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기뻐했다.
↑ 앤디 마르테(5번)가 끝내기 희생타를 기록한 뒤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