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축구게임 ‘FIFA 시리즈’의 최신작의 영국판 표지모델을 놓고 리버풀 FC와 첼시 FC의 장외경쟁이 뜨겁다.
‘EA 스포츠’가 제작하는 ‘FIFA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포츠비디오게임이다. ‘FIFA 16’은 오는 9월 22일 북미판을 시작으로 24일 유럽연합, 25일 영국판이 출시된다. ‘EA 스포츠’ 영국법인은 지난 5일부터 ‘FIFA 16’ 영국판 표지모델을 누구로 할지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현재 리버풀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24·잉글랜드)이 ‘FIFA 16 영국판 표지모델 투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 부주장이기도 한 헨더슨의 뒤를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22·잉글랜드)과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27·아르헨티나)가 따르고 있다.
↑ FIFA 16 영국판 표지모델에 대한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이다. 현재 헨더슨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EA스포츠 영국법인 홈페이지 화면 |
↑ 쿠르투아가 ‘FIFA 16 영국판 표지모델 온라인 투표’에서 4위로 밀리자 첼시는 SNS를 통하여 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첼시 트위터 공식계정 |
첼시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3·벨기에)는 후보 4명 중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입장에서는 굴욕으로 느껴질 것이다. 이에 첼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쿠르투아에 투표를’이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첼시의 이러한 독려가 ‘FIFA 16 영국판 표지모델 투표’에서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쿠르투아는 영국인이 아닌 데다가 첼시에서만 11시즌째인 페트르 체흐(33·체코)를 주전에서 끌어내려 여
첼시가 EPL 우승을 하는 동안 리버풀은 지난 시즌 2위에서 이번 시즌 6위로 떨어졌다. ‘EA 스포츠’가 투표 결과를 실제로 반영할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장외경쟁은 성적과는 반대로 리버풀이 첼시보다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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