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페인 여자축구 중계, 2-1 승리 ‘여자축구 첫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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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을 2-1로 승리하며 첫 16강에 진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을 펼쳤다.
이날 전반 계속해서 골 기회를 놓치며 측면을 내주던 한국은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레데라의 크로스를 보케테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0-1로 뒤졌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혜리를 빼고 김수연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른쪽 풀백인 김수연을 넣음으로써 수비 라인을 이용한 공격을 강화시키겠다는 윤덕여 감독의 전략이 성공한 것이다.
후반 9분 조소현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 한국 스페인 여자축구 중계 김수연/사진=MK스포츠 DB

후반 33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김수연이 오른발로 문전으로 올렸고 이 볼은 상대 골키퍼의 손을 넘어 골 안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이에 한국은 김수연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전 한국은 조 최하위로 처져 스페인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스페인은 한국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1점이 앞서며 3위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 이날 한국은 스페인을 무찌르며 여자축구 첫 16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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