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투수 김진우(32)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는 20일 김진우를 빼고 박준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6일 첫 1군에 합류했던 김진우는 14일 만에 말소됐다.
김진우는 2주간의 1군 생활에서 총 4차례 등판했다. 2번의 구원 등판으로 구위를 점검한 뒤 선발진에 합류했다. 지난 13일 광주 삼성전에서 6이닝 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통산 70승이자 1년 만에 선발승을 거두기까지 했다.
↑ 김진우는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하지만 2번째 선발 등판서는 부진했다. 제구 난조로 4사구만 5개를 허용하며 4회도 못 버티고(3⅓이닝) 강판됐다. 피안타(4개)보다 4사구(5개)가 더 많았으며 투구수도 75개에 이르렀다. 불펜 최영필이 불씨를 없앤 데다 KIA 타선이 폭발하면서 첫 패전 위기를 넘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6.
지난 19일
임준혁에 이어 김진우가 빠지면서 KIA 선발진은 로테이션에 따라 다시 구성된다. 또한, 사이드암 박준표의 가세로 불펜에 힘이 실렸다. 박준표는 지난 5월 25일 1군에서 제외된 뒤 26일 만에 합류했다. 1군 성적은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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