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각성의 결과일까.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독주로 논란을 낳았던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5차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전히 캔자스시티 선수들은 각 포지션에서 지지를 받았다. 전체 9개 포지션 중 7개에서 1위를 지켰다.
↑ 캔자스시티 선수들의 독주로 논란이 됐던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에게 외야수 부문 1위 자리를 내줬던 지난 시즌 리그 MVP 마이크 트라웃은 7만여 표 차이로 케인을 앞서기 시작했다.
나머지 포지션도 접전이다. 2루에서는 호세 알튜베(휴스턴)가 오마 인판테를 44만여 표, 3루에서는 조시 도널드슨(토론토)이 마이크 무스타카스를 3만여 표, 지명타자에서는 넬슨 크루즈(시애틀)가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29만여 표 차로 추격하며 캔자스시티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준비를 하고 있다.
역대 최초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는 스몰 마켓 구단인 캔자스시티 선수들에 대한 몰표가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킹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일부 부정 투표를 발견하기도 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스타 투표 총 득표수가 4억 2000만 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3억 9100만 표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5차 집계 결과
포수
1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1019만 9151표
2위 러셀 마틴(토론토) 473만 6279표
1루수
1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934만 2149표
2위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801만 3745
2루수
1위 오마 인판테(캔자스시티) 652만 1733표
2위 호세 알튜베(휴스턴) 608만 6193표
3루수
1위 마이크 무스타카스(캔자스시티) 903만 7844표
2위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900만 4876표
유격수
1위 알시데스 에스코바(캔자스시티) 873만 9920표
2위 호세 이글레시아스(디트로이트) 612만 2972표
외야수
1위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914만 8142표
2위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907만 9146표
3위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4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디트로이트) 592만 9670표
5위 알렉스 리오스(캔자스시티) 565만 8024표
6위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529만 9960표
지명타자
1위 켄드리스 모랄레스(캔자스시티) 758만 4560표
2위 넬슨 크루즈(시애틀) 729만 845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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