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소시아 LA에인절스 감독은 마이크 트라웃과 알버트 푸홀스, 두 핵심 타자를 계속해서 중심 타선에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시아는 2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4-3으로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이날 에인절스는 1, 2번으로 나온 조니 지아보텔라와 콜 칼훈이 안타 1개를 얻는데 그쳤지만, 푸홀스가 홈런 2개를 때리며 득점을 냈다.
↑ 5회 2점 홈런을 기록한 알버트 푸홀스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소시아는 그동안 트라웃을 2번, 푸홀스를 3번에 놓는 타순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무게감 있는 4번 타자를 찾는데 실패하며 결국 두 선수의 타순을 하나씩 내렸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적은 샘플이지만, 두 선수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많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타순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소시아는 이어 폭투와 도루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기습 번트로 결승점을 낸 다니엘 로버트슨을 칭찬했다. “대단한 번트였다. 어떤 상황인지를 잘 알고 플레이를 했다. 지난 오클랜드 원정에서는 번트에 실패했지만, 더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는 도루나 번트 등 세밀한 부분이 제대로 이뤄졌다. 좋은 신호다”라며 선수들이 계획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선발 헥터 산티아고에 대해서는 “3회까지 투구 수 67개로 고전했지만, 6회까지 강한 모습
이날 승리로 지구 선두 휴스턴에 4.5게임 차로 접근한 그는 “순위를 보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우리가 어떤 팀으로 발전하는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상대가 누군지는 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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