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로메로는 그냥 느낌이 좋다. 방망이는 훨씬 더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외인타자 데이빈슨 로메로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로메로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견인했다.
3회 SK선발 켈리를 상대로 쏘아올린 좌월 솔로홈런은 로메로의 시즌 4호 홈런이면서 잠실구장에서의 첫 홈런이었다. 특히 이전까지 홈경기서 타율 9푼5리(21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치고 있었던 부진도 완벽하게 씻어냈다.
↑ 사진=MK스포츠 DB |
KBO리그의 투수들이나 한국과 두산에서의 생활에 적응을 해나가면 성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분명 있다. 김 감독은 24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로메로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며 굳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적은 아직 그리 특출나지 않지만 타석에서의 공격적인 자세나 스윙등을 보면 더 좋은 성적을 내리라는 확신이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외모만큼 듬직하고 무던한 성격에 굉장히 점잖은 성격이더라. 표정이 얼굴에 특별히 드러나지도 않는다”며 껄껄 웃었다. 강인한 느낌을 주는 외모만큼이나 진중한 태도 역시 마음에 든 눈치였다.
말뿐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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