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자 월드컵 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한 태극낭자들이 큰 박수를 받으며 귀국했습니다.
선수들은 16강의 열기를 다음 주 개막하는 WK리그에서 잇겠다고 다짐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월드컵 첫 승과 16강을 동시 달성하고 돌아온 태극낭자들.
출국할 때와 달리 뜨거운 환영 속에 밝은 표정을 짓습니다.
공식 환영 행사 등 이렇게 큰 관심은 처음이라 어리둥절한 표정.
여자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는 게 이제야 실감 납니다.
▶ 인터뷰 : 조소현 /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 "경기장에서는 긴장 안 하는데 여기서는 떨리는데요. 기쁘기도 하고 즐거웠습니다."
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4년 뒤 프랑스 대회에서 16강 재현 혹은 그 이상.
이를 위해선 1,700명에 불과한 등록 선수를 늘리고, 1년에 10차례 정도인 평가전도 늘려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선수들은 당장 다음 주 재개되는 WK리그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 "WK리그에서 더 멋지고 더 좋은 활약으로 국민께 보여드리고 싶은데 많이 좀 찾아와주세요."
기적을 쓰고 돌아온 태극낭자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시 구슬땀을 흘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