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31·아르헨티나)가 유벤투스 FC를 떠나 친정팀 보카 후니오르스로 이적했다.
보카 후니오르스는 27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테베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테베스는 2005년 1월 1일 SC 코린치앙스로 떠난 후 3829일(만 10년5개월25일) 만에 복귀하게 됐다.
20세 이하 팀에 1996년 7월 1일 입단하여 보카 경력을 시작한 테베스는 2001년 7월 1일 성인계약을 체결했다. 코린치앙스로 가기 전까지 1군 110경기 38골을 기록하면서 보카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및 ‘인터콘티넨털컵’ 우승을 함께했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클럽대항전 중 으뜸 대회이며 ‘인터콘티넨털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의 전신이다.
↑ 보카 후니오르스가 테베스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보카 후니오르스 트위터 공식계정 화면 |
테베스는 보카 시절 ‘2003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최우수선수(MVP)와 우루과이 일간지 ‘엘파이스’가 발표하는 ‘풋볼리스타 델아뇨엔 수다메리카’를 2003·2004년 잇달아 받는 개인적인 영광도 누렸다. ‘풋볼리스타 델아뇨엔 수다메리카’는 ‘올해의 남미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테베스는 2005년에도 선정됐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6경기 8골로 득점왕에 올라 아르헨티나 23세 이하 대표팀의 금메달을 주도한 것도 이때다. 테베스는 이러한 공헌을 인정받아 아르헨티나 체육기자단 선정 ‘올림피아 데오로’를 수상했다. ‘올림피아 데오로’는 ‘아르헨티나 최우수체육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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