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쐐기 3점포…한화, SK에 역전승
↑ 김태균/사진=한화 공식홈페이지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태균의 3점 홈런을 앞세워 김성근 감독의 24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한화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습니다.
이날 경기로 한화는 38승(35패)째를 신고했고, SK는 35승1무35패를 기록했습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송창식은 4회를 채우지 못하고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하며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이후 박정진(2⅓)과 권혁(2이닝)이 각각 1실점하고, 9회 윤규진(1이닝)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7회 3-3 동점 상황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시즌 16호)을 날렸습니다.
지난 23일 넥센전 이후 4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6회까지 한화 타선을 2점으로 묶었지만 7회 보크로 동점을 허용한 뒤 김태균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6패(3승)째를 당했습니다.
시작은 SK부터였습니다.
SK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윤중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따냈습니다. 개인 데뷔 첫 홈런.
한화는 4회까지 끌려가다 5회초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시찬과 이성열의 안타와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주현상의 동점 적시타에 이은 조인성의 스퀴즈번트로 2-1로 역전했습니다.
SK는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김성현의 우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7회에 4점을 뽑으면서 바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2사 후 조인
김태균 타석 때 켈리의 보크로 3-2로 역전했습니다.
이어 김태균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시즌 16호 홈런이자 승패를 가르는 한 방이었습니다.
SK는 7회말 1점을 따라가며 스코어를 3-6으로 만들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