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가 이기지 못하면, 잭 그레인키가 있다.
LA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잭 그레인키의 역투가 결정적이었다. 그레인키는 7 2/3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1.58까지 내려갔다.
↑ LA다저스가 타선 부진에도 잭 그레인키의 역투에 힘입어 마이애미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 MK스포츠 DB |
타선은 큰 도움은 아니었지만, 필요한 득점은 냈다. 5회 지미 롤린스의 안타와 보크, 작 피더슨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하위 켄드릭의 2루 땅볼 때 상대 유격수의 송구가 1루에 제대로 닿지 않으면서 득점이 인정됐다. 7회에는 2사 1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타선이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버틸 수 있었다. 아담 리베라토어가 8회 1아웃에서 구원 등판, 나머지 이닝을 막았고, 켄리 잰슨이 9회를 책임지며 세이브를 올렸다.
마이애미는 9회 선두타자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다저스는 이번 원정 10연전의 마지막 행선지인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이동,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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