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가 유벤투스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8·칠레)를 영입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프레드리크 융베리(38·스웨덴)도 친정팀에 비달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융베리는 1998~2007년 아스널에서 317경기 71골을 기록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융베리가 “비달-아스널에 대한 몇 가지 소문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비달은 위대한 선수다. 공을 뺏기면 열정적으로 소유권을 되찾으려 하는 모습이 좋다. 아스널에는 이런 유형이 딱 맞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칠레 일간지 ‘라스탐파’도 같은 날 아스널이 이적료 3000만 유로(370억3686만 원)에 비달을 데려오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비달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비달이 우루과이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칠레 산티아고)=AFPBBNews=News1 |
유벤투스는 2011년 7월 21일 이적료 1250만 유로(154억8700만 원)에 비달을 영입했다. 현재 계약은 2017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입단 후 171경기 48골 26도움. 경기당 80.5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도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는 수준급인 0.48에 달한다. 경기 상황이나 전술적인 요구에 따라 수비형/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뛰는 전천후 자원이다.
비달은 유벤투스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2012-13·2013-14시즌 연속 선정됐다. ‘유럽축구간행물협회’에 해당하는 ‘유럽스포츠미디어(ESM)’ 선정 ‘2013-14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 융베리가 ‘아스널 사커 스쿨’ 홍보대사 자격으로 2014-15 유니폼 출시행사에서 팬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인도 뉴델리)=AFPBBNews=News1 |
아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