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전성민 기자] 신선우(59) 제7대 WKBL 총재가 여자프로농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 총재는 신생 구단 창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선우 총재 취임식이 3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 클럽에서 열렸다.
신선우 총재는 “모든 농구인들의 숙원 사업인 신생 구단 창단을 위해 불철주야 뛰겠다”며 여자농구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 WKBL 제7대 신선우 총재의 취임식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신 총재가 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곽혜미 기자 |
우선 저변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신 총재는 “전문부서를 신설해 농구인 출신 농구 클럽 지도자를 확보, 전국 단위로 운영해 정기적인 대회를 개최하면서 회원 수의 팽창과 우수선수 발굴, 학교 농구부 창단 등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연고 지자체와의 긴밀한 관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겠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WKBL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신선우 총재의 각오다. 지난 2년 간 시행되어 온 2군 리그, 7월 6일부터 열리는 박신자컵 서머리그 등을 통해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선우 총재는 “지난 3년 동안 우리 연맹의 실무 책임자로서, 또 총재 대행으로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오늘부터 저는 농구인으로서, 구단의 대변자로서, 조직 경영자로서 막중한 사명과 책임
신선우 총재는 공식 임기는 7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3년이다. 신선우 총재는 농구 선수 출신으로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현대 여자농구단과 남자 농구단에 이어 KCC, LG, SK에서 프로팀 감독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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