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맷 해리슨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6인 로테이션을 현실화 시킬까.
텍사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해리슨의 복귀를 알렸다. 이에 따르면, 해리슨은 이미 트리플A로 내려간 닉 마르티네스의 자리를 대신해 오는 8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해리슨은 지난해 6월 하부 요추 척수 고정 수술을 받고 1년간 재활에 매달려왔다. 텍사스의 장기 부상 선발 투수 중 첫 번째 복귀자다.
↑ 맷 해리슨은 1년 동안의 재활을 마치고 다음 주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이전부터 6인 로테이션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열린 자세를 보였다. 지난 LA원정 당시에도 “6인 로테이션이 일상적인 상황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선발들에게 추가 휴식을 주는 것은 모든 팀들이 원하는 일”이라며 6인 로테이션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는 이번에도 “지금 당장은 마르티네스에게 추가 휴식의 기회를 주고 싶다. 그러나 다른 선택도 논의가 가능하다”며 마르티네스가 다시 복귀해 6인 로테이션을 구성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텍사스는 배니스터의 말대로 일단 마르티네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다. 프로 통산 한 시즌 최다 소화 이닝
텍사스는 여기에 마틴 페레즈(팔꿈치), 데릭 홀랜드(어깨) 두 명의 선발 투수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이 합류하면 텍사스는 또 다른 선발 로테이션 운영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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