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다.
‘CNN’은 4일(한국시간) FBI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내부 통신망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FBI는 지난해 7월 애스트로스 구단의 트레이드 논의 내용이 담긴 내부 문건이 외부에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진 뒤 애스트로스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의뢰를 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 FBI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내부 정보망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완료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에서 최소 한 명의 직원이 해킹에 연루된 것이 밝혀졌다. 사진= MK스포츠 DB |
‘CNN’은 FBI가 최소 한 명 이상의 카디널스 구단 직원이 이 해킹에 연루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연루된 직원의 신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카디널스 구단은 스카우트 책임자인 크리스 코레아를 해고했다. 존 모젤리악 단장은 지난 3일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단순한 행정적인 해고였다”며 이 해고와 해킹 사건의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코레아가 애스트로스 구단 내부 정보망 침입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제프 루노우 현 애스트로스 단장과 연관이 있다. 2011년 애스트로스 단장에 부임
카디널스 구단은 FBI의 조사 결과를 기다림과 동시에 법무 법인의 협조 아래 자체 내부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모젤리악 단장은 현재 내부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사실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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