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양현종 말소, 어깨 통증 때문”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5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사유는 어깨 통증이다.
양현종은 지난 4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2회초 윤요섭-박경수에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한 뒤 신명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기혁에 2루타를 맞고 결국 교체됐다.
양현종은 선발 등판 전 불펜 피칭 때부터 어깨 근육통을 호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스틴슨을 먼저 선발로 내보내고 양현종의 등판을 하루 연기했으나 결국 통증이 문제가 됐다.

↑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김 감독은 5일 kt전을 앞두고 “현재보다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본인은 어제 더 던질 수 있다고 했지만 더 악화될까 우려돼 바꿔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트레이너의 말을 들어보니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더라.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려고 한다. 이왕 쉬는 거 편히 쉬라고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양현종의 말소 이유를 전했다. 양현종은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고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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