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LA다저스가 신인 투수에게 막혀 굴욕의 영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와 홈경기에서 0-8로 패했다. 3연전 1승2패의 루징시리즈다.
이날 단 3안타에 그친 빈공. 거기에 4명의 투수가 장단 15안타를 허용하며 9실점을 하고서는 이길 수가 없었다.
반면 지난 6월 29일 신시내티전서 7⅔이닝 2실점 호투와 3안타 4타점이라는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른 스티븐 매츠는 2번째 경기서도 다저스를 꽁꽁 틀어막았다. 6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2경기서 2승을 쓸어담았고,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타점을 다시 1개 추가했다.
↑ 사진=ⓒAFPBBNews = News1 |
메츠가 1회부터 다저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커티스 그랜더슨, 대니엘 머피의 연속 안타에 이은 윌머 플로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4회 연속 안타에 이은 매츠의 2루 땅볼로 1점을 냈고, 그랜더슨의 적시 2루타와 플로레스의 적시타를 묶어 4-0까지 달아났다.
매츠가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고 내려간 이후에도 메츠 타선은 불을 뿜었다. 7회 루벤 테하다희 적시타로 1점, 후안 라가레스의 3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야시엘 푸이그는 이날 강렬한 햇빛 때문에 타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해 3루타를 헌납하는 아쉬운 수비 장면을 노출했다. 메츠는 8회 플로레스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8-0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자축했다.
플로레스가 5타수 4안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46승 37패의 성적을 기록했고, 메츠는 42승41패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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