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고영민, 위험한 블로킹 연달아 연출 ‘부상당할 수 있는데…’

두산 고영민, 위험한 블로킹 연달아 연출 ‘부상당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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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다리로 수비수 막는 위험한 블로킹 연출

두산 고영민, 위험한 블로킹 연달아 연출 ‘부상당할 수 있는데…’

↑ 고영민 / 사진=MK스포츠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고영민(31)의 블로킹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고영민은 지난 5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고영민은 수비 과정에서 위험한 블로킹을 연달아 연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블로킹은 주자의 베이스 진입을 막기 위해서 공을 쥔 야수가 베이스를 몸으로 방어하는 플레이다.

1회 1사에서 넥센의 브래드 스나이더는 좌중간 안타를 친 후 2루까지 달렸다. 스나이더는 전력 질주했지만 중계 플레이로 공을 받은 고영민이 2루 베이스를 다리로 막아 아웃됐다.

고영민의 위험한 수비는 8회에도 이어졌다. 넥센의 유재신은 같은 팀 김민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 때 2루로 도루를 시도했다. 고영민은 포수 양의지의 송구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음에도 2루 베이스를 다리로 막았다. 결국 유재신은 슬라이딩을 하다가 고영민의 다리에 얼굴을 부딪혀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이에 대해 중계석에 있던 SBS 스포츠 안경현 해설위원은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한 플레이였다”며 “베이스를 가로막고 블로킹을 해 버렸다. 분명히 스나이더의 슬라이딩이 빨랐는데 블로킹을 하는 바람에 아웃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할 때는 태그할 때도 비켜줘야 한다”며 “홈플레이트가 아닌 상황에서는 비켜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영민은 지난 4월 9일에도 1루 베이스를 바로 가로막고 서 있다가 넥센 서건창과 충돌한 바 있다. 당시 서건창은 무릎 십자인대 부분 파열을 당해 3개월 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고영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고영민, 위험한 블로킹 시도하는구나” “고영민, 유재신이 고영민 다리에 얼굴 부딪혔네” “고영민, 서건창도 무릎 십자인대 부분파열 당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