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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자존심’ 임준혁, 팀을 위해 던진다

기사입력 2015-07-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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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번에도 한 주의 시작은 임준혁(31·KIA)이 맡는다. 그런데 일주일 전과는 다르다.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차기 위함이 아니라 팀을 구해야 하는 운명이다.
일주일 전은 팀을 위해서기도 하나 개인을 위한 역투이기도 했다. 7월 ‘진짜 승부’의 첫 단추를 잘 꿰매야 했지만, 스스로 선발투수로서 경쟁력도 보여줘야 했다.
임준혁은 대량 실점으로 조기 강판만 두 차례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 1일 광주 한화전에서 안정된 투구(5이닝 1실점)를 펼쳤다. 31일 만에 주어진 선발 등판 기회를 손에 콱 움켜쥐었다. 그는 2군이 아닌 선발진에 남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6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의 11번째 등판이자 6번째 선발이다. 예상되고 예정된 카드였다. KIA는 선발 고민이 많음에도 이 경기만큼은 일찌감치 임준혁을 낙점했다.
김병현을 시작으로 조쉬 스틴슨, 양현종, 서재응이 무너졌다. 임준혁은 KIA 선발진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사진=MK스포츠 DB
↑ 김병현을 시작으로 조쉬 스틴슨, 양현종, 서재응이 무너졌다. 임준혁은 KIA 선발진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이번에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오로지 팀을 위해 온힘을 쏟아야 한다. 한 계단 오른 임준혁과 다르게 진짜 위기에 처한 팀은 몇 계단을 내려갔다. 일주일 전 5할 승률(35승 35패)에서 위로 치고 가기 위한 분기점에 놓였던 것과 달리, 일주일 뒤 아래로 쭉 미끄러졌다. 순위는 7위지만 승패 차감(36승 39패)이 ‘-3’이다. 귀신같은 5할 본능이 사라졌다.
최근 4연패다. 지난 4월 19일 광주 넥센전 이후 77일 만이다. 충격의 강도는 그때보다 더욱 크다. ‘힘겨운’ 넥센이 아닌 ‘만만한’ kt에 싹쓸이 패를 했으며, 선발진이 도미노처럼 무너졌다. ‘에이스’ 양현종은 물론 그 누구도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일주일 전에는 양현종과 조쉬 스틴슨 외 믿을 투수가 없던 선발진이었지만, 이제는 모두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선발진 중 남은 임준혁은 마지막 자존심인 셈. 잘 해야 하는데, 그보다 더욱 잘 해야 한다. 임준혁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임준혁마저 붕괴? 그런 상상

조차 하기 싫을 KIA다.
부담감이 따르지만 자신감은 있다. 한화 못지않게 넥센에 강했던 임준혁이다. 지난해 이후 넥센전 평균자책점이 1.54(11⅔이닝 2실점)로 매우 짰다. 지난 5월 10일에는 행운의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 장소도 목동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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